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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으로 위장해 호화생활하던 멕시코 마약 카르텔 중책 체포

대규모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매한 멕시코 카르텔에서 중책을 맡았던 인물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죽은 것으로 위장해 호화롭게 살다가 발각됐다.     미 법무부는 멕시코의 한 마약 카르텔의 크리스티안 페르난도 구티에레즈 오초아(37)가 멕시코 당국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사망을 위장하고 캘리포니아로 넘어와 호화로운 삶을 즐겼다고 밝혔다. 21일 KTLA 방송 보도에 따르면 그는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동료에 의해 살해당한 것처럼 대중에게 알렸었다.     그는 19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체포됐다. 그는 대량 마약 유통, 밀매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그가 2014년부터 멕시코 마약 카르텔 중 가장 영향력이 센 곳 중 한 곳인 CJNG라는 카르텔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약 4만kg 상당의 메스암페타민과 2000kg 상당의 코카인을 멕시코로부터 미국으로 운반하고 이를 유통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2021년 멕시코 해군 두 명을 납치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캘리포니아로 넘어왔다. 차명으로 리버사이드에 고급 주택을 구매해 거주했다고 한다. 법무부는 주택 구매비용은 CJNG의 마약 자금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호화생활 멕시코 멕시코 카르텔 멕시코 마약 마약 카르텔

2024-11-22

멕시코서 암매장 시신 일주일새 127구…마약 갱단에 납치·살해 추정

멕시코에서 마약 갱단에 납치됐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매장 시신들이 수없이 나오고 있다. 13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동북부 타마울리파스주(州) 국경 부근인 산 페르난도 지역에서 암매장 된 시신 28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당국이 지난 7일부터 산 페르난도 일대의 용의지역을 뒤지기 시작하면서 나온 암매장 시신은 당일 59구에 이어 8일 13구 11일 6구 그리고 이날 28구로 일주일 동안 산 페르난도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은 모두 116구에 이른다.지역은 다르지만 13일에도 서부 시날로아주에서 여성 2명을 포함 최소 11명의 시신이 구덩이에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는 마약갱단인 '로스 세타스'와 '벨트란 레이바'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발견됐다. 세타스는 산 페르난도에서 잇따라 발견된 변사체의 핵심 용의 단체로 당국은 세타스가 산 페르난도 지역을 여행하던 버스 승객들을 무더기로 납치한 뒤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타스는 과거 멕시코군을 탈영한 특수부대원들이 만든 멕시코 최대 마약갱단으로 군시절 '마약과의 전쟁'에 투입되며 배웠던 전투 기술을 이제는 동료 군인과 경찰을 상대로 사용하며 악명을 떨치고 있다. 연방 검찰은 전문가 30명을 투입해 암매장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신원이 나온 사람은 멕시코인 1명과 과테말라인 1명 등 2명 뿐이다. 신복례 기자

2011-04-13

이웃 멕시코 폭력 해결 '뜨거운 감자'…대통령 연설서 제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경제중심의 새해 연두교서를 발표한 가운데 '포린 폴리시'(FP)는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꼭 해결해야 할 민감한 10가지 글로벌 이슈가 있다"며 이를 선정.보도했다. '가장 중요하지만 건드리기 쉽지 않은' 외교적 이슈 가운데 하나는 최근 5년간 마약과의 전쟁중에 무려 3만5000명이 사망한 이웃 멕시코 문제. 미국이 좋든 싫든 남쪽 이웃 멕시코와 엮이게 된데는 미국내 마약 수요가 멕시코 마약 산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 멕시코에서 이용되는 무기 중 90%가 미국에서 건너간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FP는 미국에서 논란이 되는 이민자 정책 중심에 멕시코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 문제가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금융위기도 마찬가지다. 이미 구제금융을 신청한 국가들 외에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도 언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지 알 수 없고 이런 상황은 결국 미국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 FP는 "미국의 재정상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유럽 각국의 재정적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없었으며 재정적자 문제를 일자리 창출로 짚고 넘어갔다"고 풀이했다. 그런가 하면 지금까지 최대한 개입을 자제해왔던 카시미르 분쟁도 인도-파키스탄 갈등은 물론 카시미르 내부의 사회적 불안까지 확대되는 상태라 결코 간과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 이달 남부지역이 북부로부터 분리독립 투표를 진행했던 아프리카 수단 문제 최근 수년간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AQIM) 등 국제 테러조직의 새 근거지로 부상한 예멘 문제도 무시하기엔 너무 중요한 사안들이다. 신문은 이와함께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위협받는 달러화 문제나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군의 아프가니스탄 보급로 확보 문제 위키리크스와 중동 평화협상 관련 사안 1998년 이후 연두교서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도 오바마 대통령이 완결해야 할 주요 이슈라고 결론지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2011-01-25

마약조직 때문에 LPGA 대회 취소 위기…4월 멕시코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

오는 4월 멕시코 모렐리아에서 개최 예정인 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이 멕시코 마약 조직 활동 때문에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7일 LPGA 투어 커미셔너 마이클 완은 LPGA 소속 선수들에게 "4월에 있을 마리아 트레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예약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모렐리아 지역은 멕시코에서 악명을 떨치는 마약유통 조직 '라 패밀리아 미초아카나'의 본거지가 위치한 곳이다. 지난 12월에는 모렐리아로 향하는 도로를 점거하고 통행을 막는 조직원들과 멕시코 경찰의 총격전이 벌어진 바 있다. 마이클 완은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보안전문가로부터 모렐리아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게 심각한 보안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마이클 완은 "모렐리아에서의 폭력사태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으며 폭력사태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는 공항에서 대회장까지 이동하는 도로도 포함돼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2012년까지 대회개최가 계약돼 있는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멕시코에서는 2006년에서 2010년 사이에 최소 2만3천명의 사람들이 마약 관련 범죄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2011-01-14

미 영사관 직원 부부 등 3명 피살

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멕시코 국경 인근 미 영사관의 직원들이 살해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마이크 해머 대변인은 14일 시우다드 후아레스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미국인 여직원 부부와 멕시코인 여직원의 미국인 남편 등 3명이 지난 13일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는 이들이 마약조직의 암살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여직원 부부는 이날 오후 영사관 밖의 사교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중 차량을 탄 괴한의 총격을 받았으며 차의 뒷자석에 있던 1살짜리 딸은 생명을 건졌으나 부부는 사망했다. 멕시코인 여직원 부부도 같은 사교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중 총격을 받았고 여직원은 무사했지만 그의 남편은 숨지고 두 아이도 다쳤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시우다드 후아레스 주재 총영사관은 미국에서 체류신분을 변경하거나 비자 갱신을 하기 위해 한인들도 자주 방문한 곳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비자발급 업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재 연방 국무부는 사우다드 후아레스를 비롯해 티후아나 노갈레스 등 북부지역내 영사관 6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내달 12일까지 가족을 현지에서 소개하라고 조처했다. 또 멕시코 시티 주재 미국 대사관에는 미국인이 두랑고 코아우일라 치와와주를 불필요하게 여행하는 것을 연기하도록 권고할 것을 지시했다. 인구 130만의 시우다드 후아레스는 불법 마약류를 미국으로 밀수출하는 주요 거점으로 텍사스주 엘파소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지난 해에만 마약과 연루된 폭력사태로 2600명 이상이 살해됐으며 최근 이 일대 마약조직 간 충돌에서는 자동소총과 수류탄 등 중화기까지 동원되며 폭력사태가 격화되고 있다. 염승은 기자

201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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